07. 본태미술관, 본태박물관


노출 콘크리트 건축가로 일반인에게도 많이 알려져있는, 안도 다다오의 건물입니다. 안도다다오의 건물이 제주도에서 처음이였는데, 그중에서도 제일먼저 보게된 건물이였습니다. 지니어스 로사이나 지포뮤지엄은 그다음경로였기에.. 의외로 본태미술관(박물관이라고 적혀있는데, 밑으로 미술관이라 하겠습니다. 왠지 입에 익어버린지라.. 실 명칭은 본테박물관 입니다.)을 제주도를 가기전 사전조사를 하다보니 싫어하시는분들도 계셨습니다. 밑에 사진으로 나오겠지만, 기와벽(한국의 전통적인)과, 노출콘크리트(현대적인)와의 조화가 이상하다.. 라는 주장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색적이지만 어색하지않은 조화로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안도다다오의 건축적취지를 운영을 하면서 없애버리지 않았나.. 싶은 건물이였습니다.



본태 미술관 주차장에서 보이는 매표소겸 기념품 판매소입니다. 이 건물이 안도가 다 지은뒤에 새로 증축된 건물이였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 중간에 안도의 작품-모형-전시품과 비교했을때와, 콘크리트의 느낌으로 봤을때 매표가 더 최근에 친 콘크리트의 질감.. 코팅이 살아있었습니다.)




주차장 옆으로 매표소로 올라가게 만들어진 램프..






특이한 재료의 조합인듯 했습니다. 노출콘크리트와의 조합은 이질적이진 않은?느낌.



매표소가 없었더라면, 이부분부터 본태미술관의 시작이겠죠? 한쪽은 램프, 한쪽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중간에는 마치 일본식 정원처럼 꾸며져있죠.? 정원에대해서는 전진석 에디터가 글을 한번 썼었습니다. [Architectural History/Asia] - 한중일의 정원 by 전진석






본태미술관이 다른 곳과 다르다고,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이 기와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기와벽이 (옛날 담처럼 섰을때 건너편이 보이는정도의 높이는 아닙니다. 높은편이죠.) 그 주위의 노출콘크리트의 벽보다 낮게 만들어졌기에 이질적이지 않고 같이 현대적인부분이 전통적인 부분을 품고가게 만들어진 안도의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관람동선에의해 왼쪽 건물의 전시품부터 관람합니다.






왼쪽편엔 두동의 전시관이 있었는데, 한쪽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사진촬영이 괜찮았던 곳이였습니다.











다시돌아 기와로된 담벼락입니다.전 이 본태미술관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이 담벼락 이였습니다. 이 담벼락이 전시관 두곳의 중간을 가로질러 분리시켜 주면서도 벽으로도 조금 이어지고 있어, 감싸고있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왼쪽편의 건물(안도의 본태미술관 모형이 있는)에서 연결되어서 담벼락 너머 바닥에 붙어있습니다. 하나의 프레임을 건물로 만들었죠.



안도의 특기중하나가 수공간을 이용하는거죠, 아쉽게도 본태미술관에서의 수공간은.. 그저.. 또다른 바닥일뿐이였습니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 이공간이였는데, (방주교회와 비슷한 형식으로 만들어진 수공간 인듯 했습니다.) 여기 있는 물이 뒤에 건물에서 나가는 통로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스티즈 펌 (http://www.instiz.net/pt?no=2776086&page=3&k=북한&stype=9)

실내사진을 촬영 금지로 알고 있어 못찍었기에 구글에서 실내사진을 한장 퍼왔습니다.


안도의 모형과 다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입니다. 여기 2층부분에서 건너가는 부분이 스미요시 주택을 연상시키는 다리로 되어 있는데, 색다른 공간 경험이였습니다. 건너면서도, 스미요시주택을 갔으면 이런느낌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곳곳에 한국적인 느낌과 일본의 느낌, 그리고 현대적인 느낌들이 섞여 어울어지게 만들려는 안도의 노력이 보입니다.







출구부분.. 위에서 보았던 수공간에서 이벽으로 물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걸 말해주는 배수구.. 물떨어지는 소리와 물의 시원한 느낌, 느끼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겨울이라 그런가봅니다.





멀리서 바라본 bonte museum. 바닥의 돌들이 물이 뭍게되면 색감이 더욱 짙어지는 곳.. 

개인적인 생각으로 본태미술관은 비가 올때 바닥의 색감이 더욱 짙어져,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