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 오설록 ( 오설록/티스톤/이니스프리 )

오설록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히는 오설록입니다. 녹차 롤케잌이 유명하죠. 오전 중에 가지 않으면 이미 매진입니다.. 중국인도 많구요. 예전과는 다르게 녹차밭과 오설록 사이에 큰 도로가 생겼더군요. 유명관광지보다는 건축물을 많이 보자였는데 오설록을 가게된 이유는, 오설록 티스톤입니다. 다음사옥을 설계한 매스스터디스 작품이죠.





오설록 진입부입니다. 사실 그렇게 감흥이 없어서.. 옛날에 갔었던 오설록에 비해 주변도로도 많이 넓어졌고, 전보다 더 큰 광광지가 되었구나.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설록 본관으로 가면서 보이는 오설록 티스톤입니다.














오설록에는 이런 반복적인 패턴들이 되게 많이 있습니다. 오설록 본 건물뿐만 아니라, 티스톤, 이니스프리에도 이런 반복적인 패턴들이 전반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로는 매스스터디스에서 설계한 티스톤입니다. 티스톤은 차(Tea) + 벼루(ink Stone) 의 합성어 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건물을 보면 검정과 재질이 벼루 느낌을 뽐내기도 합니다. 왜 차와 벼루를 합쳐서 이름을 지었는지도 조금 생각해보면 잘 합쳐 지은, 딱맞는 이름인것 같습니다. 멋진이름이네요.





특이하게 기울어져 있는 입구. 외부와 경계를 확실하게 주기위해 만들었나 싶기도하고, 틀면서 생기는 공간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하지만..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만 봤습니다. 다음엔 차수업도 들어서 들어가 내부전시도 한번 보고싶네요.

창을 통해서는 내부 천정을 보면 나무재질의 반복적인 패턴이 보입니다. 조명도 노란빛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내부는 많이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벽난로도 느런 느낌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름에 맞게 차도 다리고 같이 시 한편 쓰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오설록 티스톤에서는 예약으로 티교육도 이루어지니 기회가 된다면 신청후 교육도 하고 내부 구경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비가오면, 더 매력이 있을 것 같은 티스톤입니다. 빗물에 젖은 저 검정색 벽들이 색감이 더 찐해지면서 먹을 내뿜는 것 같이 보입니다. 상상되는 재료 선택이네요.

 

 

이니스프리 건물도 외부와 내부천정을 나무를 이용한 반복을 이용했습니다. 티스톤과 같이 수공간과 창을 이용했지만, 외부의 나무 패턴은 많이 다른 느낌을 줍니다. 저는 사실 저 나무들이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요.








저 나무들.. 왠지 목공하다 남은 재료 같은 느낌.. 저런 빈티지를 원했던 것 일 수도 있겠지요?.. 처음엔 별로였는데 글쓰면서 계속보니 괜찮아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돌과의 색감은 잘 매치시킨 것 같습니다.










이니스프리. 오설록. 티스톤. 각각의 건물들이 각기 다른 특성이라, 같은 느낌의 건물들로 잘 만들어졌으면 어떻게 재밌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조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