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 다음사옥 ( 스페이스닷원 )

스페이스 닷원 (다음사옥)



스페이스닷원은 메스스터디스의 조민석 건축가의 작품입니다. 

2015/02/02 - [Architectural Travelog/Travelog] - 매스스터디스 건축하기 전/후 조민석건축전 에서 볼수 있듯이, 다음사옥은 모듈로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그리고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외벽이 없다는 점' 입니다. 대신 통창으로 구성되어 있죠. 제주도에 가면, 보고 싶은 건물중에 하나였는데, 처음 보았을 때, 조형적으로 잘 만든, 이쁜 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강당 및 화장실이 있는곳 입니다. 다음은 몇몇 내부 공간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건물의 입구인 홀과, 강당입구의 화장실, 그리고 카페를 일반인에게도 오픈하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로 이름이 바뀌었죠. 하르방이 노트북을 들고 있는 것으로 어느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르방이 들고 있는 노트북을 제외하면 다음사옥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름표는 없습니다. 특이한 건물의 특색이 말하지 않아도 다음사옥이구나, 하고 알려주는 듯싶네요. 하르방도 추운지 목도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다음사옥 홀에서 볼수 있는 내부 모습입니다. 회의중인 공간, 직원들의 휴식공간, 그리고 개인 사무공간을 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맞은편 문을 통해 들어가면 카페테리아가 있고, 왼쪽 부분이 강당입니다. 그 사이 통로를 통해 가면 다음사옥 Timeline이 있는 곳과 바닥에 미로가 그려져 있는 곳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부 카페테리아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는데요, 바로 옆이 직원들이 점심을 먹는 식당입니다. 점심시간때 갔더니... 직원분들이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모듈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인만큼, 후에 증축도 쉽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건물의 빨간색은 화산송이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고, 전체적인 통유리는 건물을 시원시원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카페와 식당을 지나 건물을 한바퀴 돌수있게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식당을 지날때 직원들이 왠지 쳐다보는 느낌이.. 왠지 혼자 부끄러웠습니다.







공간의 활용.. ??






최근에는 스페이스닷투가 바로 옆에 지어져 닷원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한쪽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은 멋질거라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화장실이였는데요, 일반인에게 공개된 공간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직원들도 카페 같은 외부공간을 이용한후에는, 화장실을 조금 걸어 나가야 된다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애초에 카페공간으로 기획하지 않아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번외로 다음이 제주도로 이전하게된 계기는 집과 회사의 거리가 2시간정도 걸리는 한 신입사원이 대표와의 조찬에서 지각하게된 일이라고 합니다. 이후, 내부 인트라넷으로 다음대표가 제안을 했고, 제일 옮기기 힘들어 보이는 부서를 먼저 제주도로 보내 테스트를 해보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