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공동 답사 :: 이타미준 바람의 조형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건축관에서 진행중인 전시 입니다.

예전에 가보고 싶었는데 못가서 이번에 과천에서 전시가 끝나기전에 진석에디터와 같이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생각보다 볼게 없었다. 였는데요. 그 큰 미술관에 이타미준만 생각하고 간다면 어쩔 수 없는 반응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건축관은 한 섹션에 불과하니까요. 박물관에가서 석기시대만 보고 오는 느낌이랄까요.


이타미준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대 많이 하고 갔다가 실망하고 올까 되게 걱정했었는데요.

실제로 갔을때 전시 자체가 부제인 '바람의 조형'과 이타미준에 맞게 잘 짜여져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과천국립현대미술관이 처음이였는데요. 저 조각상이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한국판 부부젤라인줄 알았네요 ㅋㅋㅋ

두그두그 습하고 추적추적 올까말까하던 비를 헤치고 결국 봤습니다. 이타미준 전시 볼려고 우여 곡절이 많았던거 같네요.



한쪽은 이타미준이 그린 그림과 그에 관한 서적들이 , 반대편에는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진득히 앉아 서적들을 좀더 읽어보지 못하고 온게 아쉽네요.



 





스케치가 되게 많았는데... 

분발해야겠습니다.





열심히 관람하시는 진석에디터의 모습.








스케치가 여기저기 그려져있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요.

역시나 분발해야겠습니다.. 


요즘은 핸드폰이나 테블릿에 어플들이 좋아 그런걸로 스케치하는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전 그런게 싫어서 가방들고다닐땐 노트하나 들고 다니는 편입니다만은..




     











그의 작업실을 옮겨왔다고 합니다. 







한국어 연습을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 알거 같습니다.




보이시나요, 유동룡..  이타미준이라고는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마지막 전시 부분인 유동룡의 작업실 벽에 적혀 있던 글 입니다.

전시를 전체적으로 봤을때 두가지로 나눌수 잇었는데요.


그중하나가 손의 흔적들 입니다.



그의 스케치들, 모형들, 그의 작업실과 개인 물품, 그가 그린 그림.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전시중 제일 좋았던 부분이 마지막 이였던 제주도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주도 프로젝트 중에도 물, 바람, 돌 미술관 인데요.

이 세곳을 영상으로 찍어 시간에 따라, 아이의 시각에서, 어른의 시각에서 이 세부분의 파트로 보여줍니다. 


특히 이 영상에서 물 미술관을 보면서 [각주:1]'물은 답을 알고 있다' 라는 책이 생각났는데요.


문듯 물을 이용해 만든 건물이나 조형물이 자연상태에서와 도심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달라질까 라는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이 전시는 이 영상을 위해 간다고 생각해도 무난할거 같습니다.

세번 네번 강조해도 영상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보면서 제일 좋았던 파트가 이 영상을 봤던 부분인데 사진이나 자료가 없어서 아쉽네요.

진석에디터가 올려줄거라 생각합니다.















관련글 : 2014/07/23 - [Architectural Essay/Architectural Travelog] - 이타미준 - 바람의 조형  by 전진석



  1.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에모토 마사루 / 물에게 말이나 소리. 음악을 들려주거나 글씨를 보여주고 난뒤 물의 결정 변화를 관찰한 책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