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제주 기적의 도서관 / 한라도서관

제주 기적의 도서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차를 타고 간곳입니다. 고 정기용 건축가의 기적의 도서관 작품중 하나인데요, 예전 MBC 프로그램이였던 '느낌표'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죠. 2003년부터 2011년 까지 순천, 진해, 제주, 서귀포, 정읍, 김해에 있는 6개의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참여 하셨습니다. 제주도에만 2개나 있는 기적의 도서관은 두 작품 모두 건축상을 탔습니다. 기용건축을 설립하셨던 정기용 건축가는 2011년도에 작고 하셨고, 12년도에는 정기용 건축가를 주인공으로 '말하는 건축가'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 했었습니다.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어진 어린이 도서관이기에, 도입부부터 아이들의 스케일로 맞추어 져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어린이에게 맞추어 낮은 세면대를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도서관이라서 그런지 셔터소리에 누를 때마다 죄송스러웠네요. 찰칵찰칼 소리가 제가 느끼기에 얼마나 큰지.

내부에서 보게 되면 밖으로 튀어나온 이 부분이 둥글게 앉아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 원형 창은 부에서 보았을 때 아이들의 스케일에 맞추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북카페가 있습니다. 북카페는 안쪽 메인 공간과도 연결되어 있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내부 특성때문인지 외부에서 들어가는 통로는 쓰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북카페 외부 입구에서 건물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밖에서 노란색 원기둥으로 보였던 공간입니다. 저렇게 빙 둘러 앉을수 있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조금 어두운감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들어가면 아늑할거 같긴 합니다.

이 도서관 속 작은 도서관은 관리사무소로 보였던 공간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덕에 메인 도서관에 비해서 층고가 낮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많이 낮다.. 라는 느낌이였는데, 아이들이 느끼기에는 조금더 아지트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창문들도 아이들에 맞추어져있습니다. 일반적인 집의 창문과 비교하자면 허리쯤에 여닫을 수 있는 창문들이 만들어져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소파는 옥의 티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설계할때 저 의자가 들어가 있지는 않았겠죠?..

2층에 관리실로 보이는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무실 창은 메인도서관과 같이 천장이 개방되어 있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에비해 아래에 있던 곳은 덕트가 들어가 좀더 낮아보였죠?. 

삼각형의 천장모양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북카페 입니다.계단옆에 앉을수 있게 만들어진 계단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한 번씩 저 아래의 테이블을 치우고 교육이나 작은 공연도 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입구쪽에 위치한 세면대. 낮습니다. 아이들의 도서관이라 그런지 입구에 세면대를 놓아 손씻기를 장려하는 것으로 보이는 제스쳐를 취하고있죠.

출처 : http://www.gu-yon.com (정기용건축가님에 대한 블로그입니다)

한라도서관

한라도서관은 아쉽게도 외관만 빙빙 둘러보다가 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휴관일이더군요..

한라도서관은 12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건축우수도서관 25곳중 하나 입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내부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제주도에 많은 건물들이 제주도란 것을 알리듯이 이런 현무암으로 많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계단들이 말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에서 떨어지는 빛이 생기는 공간인데... 흐린 날이라 그런지 조금 어두운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지하층 입니다. 외부에서 지하, 지상1층, 2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문이 각각 있습니다. 도서관이라는 특성을 생각할 때는 밖과 안으로 통하는 문이 많은게 아닌가 싶었지만, 한라도서관 배치도를 보면 장서가 많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동가능한 동선도 많은편이구요.

외부의 2층 계단과 통로를 따라다보면 문 앞쪽으로 소규모 야외 공연장으로 보이는 공간이 만들어져있습니다.

(출처 : 제주도정뉴스)

지하1층

1층

2층

3층

(출처 : 한라도서관)